❄️ 한라산 어리목-윗세오름-남벽분기점 코스 (중급자 3편)

🏔️  [중급 산행자를 위한 겨울 눈꽃 명소 5선]

 

❄️ 한라산 어리목–윗세오름–남벽분기점 눈꽃 트레킹 [중급자 3편]

구간: 어리목 → 사제비동산 → 윗세오름 → 남벽분기점 (왕복) · 거리: 약 9.6km · 난이도: 중급 · 예상 소요: 5~7시간

 

“설원, 바람, 구름바다… 겨울 한라산은 마치 별세계 같다.”

 

 

📍서론 — 새벽의 한라, 그 첫 숨

 

어리목에 도착하면 공기는 유난히 맑고 차갑다. 한라산 특유의 고요가 새벽을 가득 채우고, 윗세오름 능선은 이미 흰빛으로 물들어 있다. 발걸음을 내딛는 순간 '오늘은 특별하다'는 감각이 온몸으로 전해진다.

 

📍본편 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하루

 

어리목 → 사제비동산: 천천히 리듬을 찾는 길

초반 구간은 평탄하고 숲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. 발 소리가 눈 위에 경쾌하게 울리고, 호흡을 고르며 조금씩 더 높은 고도로 나아간다. 주변의 고요는 등산객의 마음을 한층 더 차분하게 만든다.

 

 

사제비동산 → 윗세오름: 끝없는 설원의 압도

눈 덮인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며 마치 다른 대륙을 걷는 듯한 확장감을 준다.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, 설원의 거대함이 모든 불편을 덮어준다. 사진을 찍기 좋게 포인트가 많아 자주 멈춰서 풍경을 음미하기 좋다.

 

 

윗세오름 → 남벽분기점: 초현실적 장면의 연속

 

이 구간은 한라산 겨울 여행의 클라이맥스다. 남벽의 절벽과 눈꽃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얼음으로 만든 성채를 보는 듯한 감동을 준다. 구름바다가 펼쳐지는 날에는 그야말로 한 편의 그림 속을 걷는 기분이다.

 

 

한라산 겨울 팁

• 바람이 매우 강하니 방풍 의류와 보온 장비를 철저히 준비하세요.
• 스틱 두 개 사용을 권장합니다. 안정감이 확실히 상승합니다.
• 탐방 예약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세요(시즌별 변동 가능).
• 제주 지역 특성상 날씨 변화가 빠르니 출발 전 실시간 기상 확인 필수.

 

📍 마무리 — 내려오는 길에 남는 여운

 

하산하면서 햇빛이 눈에 스며들면 설원은 또 다른 얼굴을 보인다. 반짝이며 빛나는 눈꽃은 마음 속 깊이 오래 남고, 한라산에서의 하루는 등산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.

 

 

❄️❄️❄️❄️❄️❄️ <추가 안내>

 

❄️ 한라산 어리목–윗세오름–남벽 코스

눈 덮인 제주도의 백록담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하는 환상적인 설원 트레킹!

한라산의 수많은 코스 중, 영실 코스와 더불어 겨울 설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힙니다. 백록담 분화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남벽 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, 완만한 고원 평원을 걸으며 한라산의 광활한 설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중급자에게 최적의 코스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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🏔️ 코스 개요: 광활한 고원 지대 설원 트레킹

 

어리목 코스는 한라산의 대표적인 관음사, 성판악 코스와 달리 백록담 정상(정상 등정 코스가 아님)까지 오르지 않고 해발 1,700m 대의 고원 평지를 걷는 코스입니다. 겨울철에는 눈 덮인 만세동산, 사제비동산, 윗세오름 일대가 압도적인 설경을 선사합니다.

 

구분	상세 정보
코스 명	어리목 탐방로 → 윗세오름 → 남벽 분기점 (왕복)
총 거리	약 9.4km (편도) / 약 18.8km (왕복)
소요 시간	약 4시간 (편도) / 약 8시간 (왕복, 휴식 포함)
고도차	약 650m (어리목 970m → 남벽 분기점 1,600m)
난이도	중급 (거리와 시간 부담, 겨울 변수 고려)

 

🔍 코스 특징: 눈꽃 터널과 백록담 조망의 절경

 

이 코스는 경사가 급한 오르막과 완만한 평지가 적절히 섞여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.

 

• 초반의 숲길 (어리목~사제비동산): 코스 초반은 약 2.4km 동안 비교적 급한 경사의 숲길을 따라 오릅니다. 눈이 쌓이면 마치 눈꽃 터널 속을 걷는 듯한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
• 만세동산과 설원: 사제비동산을 지나면 해발 1,400m대의 만세동산에 도착하며 시야가 트입니다. 이곳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설경과 제주 시내 조망이 일품입니다.
• 윗세오름 대피소: 만세동산을 지나 완만한 구릉지를 걷다 보면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합니다. 이곳은 중간 휴식 지점이며, 겨울철 아름다운 눈꽃과 설경으로 유명합니다. (현재 대피소 취사 및 컵라면 판매 중단)
• 남벽 분기점: 윗세오름에서 약 2.1km를 더 걸으면 남벽 분기점에 도착합니다. 이곳은 한라산 **백록담 화구벽(남벽)**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포토 스팟입니다. 눈 덮인 웅장한 백록담을 배경으로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.

 

⚠️ 중급자를 위한 핵심 준비물 및 탐방 주의사항

 

한라산은 겨울철 기상 변화가 매우 심하고 통제 규정이 엄격합니다.

 

1. 아이젠/스패츠 필수: 한라산은 겨울철 눈이 많고 빙판 구간이 길어, 아이젠과 스패츠는 미착용 시 입산이 통제될 수 있는 필수 장비입니다.
2. 보온 및 방풍: 제주도의 겨울 바람과 고산 지대의 한파는 매우 매섭습니다. 방수/방풍 기능의 재킷과 바지, 그리고 마스크, 고글 등 강풍 대비 장비를 갖추어야 합니다.
3. 입산 및 하산 시간 엄수:
   • 입산 가능 시간: 동절기(11월~2월)에는 어리목 코스 입구는 오전 9시까지입니다.
   • 통제 시간: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남벽 분기점 방향으로는 오후 12시 30분 이후 통제됩니다. 왕복 8시간 코스임을 고려하여 반드시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합니다.
4. 도시락 준비: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컵라면 등 취식물 판매가 중단되었으므로, 보온 도시락 등 개인 행동식과 뜨거운 물을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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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급 산행자 여러분, 한라산 어리목 코스는 길지만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눈꽃 터널, 그리고 백록담 남벽의 웅장한 설경까지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겨울 산행 코스가 될 것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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