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🏕️ 동서 트레일 백패킹 탐험기 ②
🌊 [2편 — 서부권역 탐방: 태안에서 세종으로, 바다에서 숲으로]
바다의 끝에서 내륙의 품으로, 대한민국 서부를 관통하는 백패킹의 여정
1️⃣ 서부 트레일의 시작 — 바람과 모래, 그리고 서해의 길
동서 트레일의 여정은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시작된다.
푸른 바다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해안길을 따라 걷다 보면, 이 길이 단순한 트레킹 코스가 아니라 **‘바다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생태 축(軸)’**임을 실감하게 된다.
백패커들은 이 구간을 **“서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길”**이라 부른다.
태안 해안국립공원의 소나무숲과 해변 캠핑지는 백패킹 입문자에게도 인기가 높다.
특히 꽃지해수욕장~안면암 구간(약 12km) 은 일몰 감상 명소로 유명하다.

2️⃣ 내륙으로 이어지는 여정 — 공주를 지나 세종으로
태안을 뒤로하면 길은 서서히 내륙으로 들어서며, 공주 부근의 산림 트레킹 구간으로 성격이 달라진다.
고려와 백제의 역사유적이 이어지는 이 구간은, ‘백패킹과 역사여행이 공존하는 루트’로 불린다.
특히 계룡산국립공원~공주 금강변 일대는 1박 2일 일정으로 이상적이다.
도심 접근성도 좋아 주말 백패킹을 즐기기에 부담이 없고,
세종시 구간에서는 트레일이 완만해 하이킹+자전거 여행 복합코스로 발전 중이다.

3️⃣ 서부권 트레일의 백패킹 포인트 TOP 3
| 태안 안면도 해변길 | 해안 캠핑지, 일몰 명소 | 초보자도 가능한 백패킹 루트 |
| 공주 계룡산 구간 | 숲길+역사유적 혼합 | 고즈넉한 고도문화 체험 |
| 세종 금강권 | 평지 중심, 접근성 우수 | 가족형 트레킹+하이킹 복합코스 |



4️⃣ 바다에서 숲으로 — 자연이 이어주는 ‘서부의 결’
서부 트레일은 단순한 길이 아니라, 자연환경의 층위를 체험하는 통로다.
바다의 염기(鹽氣)가 소나무 숲의 피톤치드로 이어지고,
그 숲이 다시 금강의 물길로 스며든다.
이 연결의 미학은 백패킹이 단지 ‘걷는 여행’이 아니라
**‘하룻밤을 통해 자연과 리듬을 맞추는 체험’**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.

5️⃣ 다음 여정 — “시리즈 3편: 중부권역 탐방 — 세종에서 안동으로, 백두대간을 넘다”
서부의 바다와 숲을 지나 이제 길은 더 깊은 내륙으로 향한다.
세종을 거쳐 충북 보은, 문경새재, 그리고 안동으로 이어지는
‘한반도 중심의 능선’을 넘는 여정이 다음 편의 무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