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[동지(冬至)에 얽힌 한국, 중국, 일본 동양 3국의 재미있는 일화와 풍습]
동지(冬至)에 얽힌 한국, 중국, 일본 동양 3국의 재미있는 일화와 풍습을 소개해 드립니다. 동지는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, 예로부터 작은 설로 불리며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.
🇰🇷 한국: 팥죽으로 액운을 물리친 이야기
한국의 동지는 팥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.
- 팥죽의 유래 (중국에서 전래): 옛날 공공씨(共工氏)에게 못된 아들이 있었는데, 그가 동짓날에 죽어 역병을 퍼뜨리는 귀신이 되었습니다. 이 아들이 팥을 몹시 두려워했기 때문에, 사람들은 동짓날 팥죽을 쑤어 귀신을 물리치고 재앙을 막았다고 합니다. 이 이야기가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동지 팥죽 풍습이 생겨났습니다.
- 작은 설, 나이 한 살: 조선 시대에는 동지를 아세(亞歲), 즉 작은 설로 여겼습니다. 그래서 설날 떡국을 먹듯, 동지에는 팥죽을 먹어야 나이 한 살을 더 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 팥죽 속의 동그란 새알심을 나이 수만큼 먹는 풍습도 여기서 비롯된 것입니다.
- 호랑이 장가가는 날: 밤이 가장 긴 동짓날을 두고 **'호랑이 장가가는 날'**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.

🇨🇳 중국: 만두와 보양식으로 양기를 북돋다
중국은 지역에 따라 풍습이 다양한데, 재미있는 일화로는 만두와 관련된 이야기가 유명합니다.
- 만두(교자/훈둔)의 유래:
- 귀를 치료한 만두: 옛날 난양(南陽)의 명의 장중징(張仲景)이 겨울에 고향 사람들이 동상에 걸려 귀가 얼어 떨어지는 것을 안타까워했습니다. 그래서 양고기, 고추, 약재를 넣고 귀 모양으로 빚은 만두(교자)를 끓여 먹게 하여 동상을 치료해 주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. 이 때문에 북방 지역에서는 동지에 만두를 먹습니다.
- 흉노족을 물리치려 훈둔을: 베이징 북방의 흉노족 우두머리 성이 '훈(渾)'과 '둔(屯)'이었다고 합니다. 사람들은 이들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한 **훈둔(餛飩, 만두국과 비슷)**을 동짓날 먹으며 악당을 물리치고 태평성대가 오기를 기원했다고 합니다.
- 보양의 날: 중국에는 **"동지에 보약을 먹으면 새해에 호랑이를 잡는다"**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동지를 보양의 날로 여깁니다. 한(漢)나라를 세운 유방(劉邦)이 동지 때 개고기를 먹고 감탄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여 닭, 오리, 자라 등 다양한 보양식으로 몸을 챙기는 풍습이 남아있습니다.
- 탕위안(汤圆)의 화합: 남방 지역에서는 찹쌀로 만든 동그란 주먹밥인 탕위안을 먹는데, 그 둥근 모양이 화합과 완성을 상징하며 새해의 조화와 번영을 기원합니다.


🇯🇵 일본: 유자탕 목욕과 'ん' 음식으로 행운을 빌다
일본의 동지(冬至, 토지) 풍습은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실용적인 면모가 돋보입니다.
- 유자탕 목욕: 동짓날 따뜻한 물에 **유자(柚子, ゆず)**를 띄워 목욕하는 풍습이 있습니다. 이는 **"동지에 유자탕에 들어가면 일 년 내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"**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으며, 유자의 향과 약효로 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나쁜 기운을 쫓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.
- 단호박 먹기: 동지에 **단호박(南瓜, 난킨)**을 먹으면 행운이 찾아오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습니다. 냉장 시설이 없던 시절, 여름 채소임에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했던 단호박은 비타민과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건강식으로 사랑받았습니다.
- 'ん'이 들어간 음식: 일본어로 운(運, 운)과 발음이 같은 'ん'이 들어간 음식을 동지에 먹으면 행운을 불러온다고 하여, 단호박(なんきん), 당근(にんじん), 연근(れんこん), 은행(ぎんなん), 귤(みかん), 국수(うどん) 등 이름에 'ん'이 두 번 들어가는 음식을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.


이러한 재미있는 일화들을 통해 동양 3국이 동지를 한 해의 전환점과 건강을 기원하는 중요한 명절로 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.
동지(冬至, Winter Solstice) - 고대 게르만족의 율(Yule) 축제
동지(冬至, Winter Solstice)는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 문화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, 특히 고대 게르만족의 율(Yule) 축제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. 이 율 축제는 현대 크리스마스 문화의 원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.

🇩🇪 서양: 고대 게르만의 율(Yule) 축제
<율(Yule) 축제의 의미와 시기>
- 배경: 율(Yule)은 고대 북유럽 및 게르만족 문화에서 밤이 가장 긴 동짓날 전후에 열렸던 가장 중요한 축제 중 하나입니다.
- 어둠 속의 희망: 동지는 태양의 힘이 가장 약해지는 시기(가장 긴 밤)이자, 바로 다음 날부터 태양의 빛이 다시 강해지기 시작함을 의미합니다. 율 축제는 이 긴 어둠 속에서 태양의 '재탄생'을 기원하고 기념하는 축제였습니다.
동지 팥죽
"동지 팥죽" (한국의 동절기 전통) 소개, 분석, 결론
소개 : 동지(Dongji, 冬至) 전통의식과 팥죽 [동지(Dongji)의 중요성] 동지(冬至)는 한국의 24절기 중 하나로,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. 동지는 보통 양력 12월 21일이나 22일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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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지(冬至) — 일년 중 가장 긴 밤, 새로운 빛을 기다리는 날 <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>
📘 동지(冬至) — 일년 중 가장 긴 밤, 새로운 빛을 기다리는 날 동지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이자,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아져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죠.매년 12월 21~22일 (2025년은 12월 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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